이벤트 부재 속 비철금속 보합권 흐름 이어져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제외한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내던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고, 국제 유가는 배럴당 36달러대까지 내려앉으며 새로운 7년래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비철금속은 전반적으로 약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금일 중국의 Hongqiao Group은 금일부로 25만톤의 생산 감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감산 소식들에도 시장 반응은 회의적이다. Citigroup 애널리스트 David Wilson은 "이번 분기에만 중국에서 1.6~2.5백만톤 규모의 신규 생산능력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일부 제련소 감산에도 중국의 순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전일 still billet과 pig iron에 대한 수출 관세를 2016년부터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국 시장의 과잉 공급을 없애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시장은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중국이 관세 인하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 싱가폴 소재 트레이더는 전기동이 4,500대에 지지받고 있는 가운데 헤지 펀드의 원유 매도세가 끝나고 쇼트커버에 나선다면 전기동이 반등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5,000대를 올라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