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기대되는 제품&수요

2016년 기대되는 제품&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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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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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웹데스크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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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가전 회복 전망 철강업계 수익 개선 기대감

철강업계는 관련 수요산업의 향방에 따라 실적의 명암이 갈린다. 지난해에는 조선과 건설업종의 경기 악화가 지속하면서 이들 수요산업과 관련한 철강업체들은 수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6년에는 자동차와 조선의 경우 다소 부진할 수 있으나 건설과 가전의 경기 회복이 전망되고 있어 관련 철강업체들의 수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건설의 경우 건축, 토목 수주가 모두 증가해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산업들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철강업체들은 관련 수요산업의 상황에 맞게 신제품 및 신수요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제품과 신수요, 그리고 시장 개척 상황을 품목별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포스코, 고강도 내해수성강 개발
내식성 40% 우수 … 두께 감소경제성 확보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염분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한 내해수성강의 고강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크로뮴(Cr), 구리(Cu), 니켈(Ni), 인(P) 등 합금원소를 강재 표면에 농화(濃化)하여 부식속도를 낮추어 해수환경 하에 사용이 적합한 내해수성강 POSEIDON500을 개발했다.
이 강재는 해안구조물에 바닷물이 잠겼다가 빠져나가는 구간을 의미하는 비말대(飛沫帶)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강널말뚝, 강관말뚝, 항만시설물 등 해양구조물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POSEIDON500은 내해수성에 따른 부식공제두께 절감과 고강도화 (항복강도 380MPa 이상)를 통해 두께를 감소시켜 경제성과 내구성을 모두 향상시켰다.
포스코는 내해수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광양, 포항, 시화 등 3곳에서 장기폭로 부식시험을 2010년부터 진행한 결과, 내식성이 일반강 대비 40% 이상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해수성강은 오염물질인 녹스케일의 해중 유실량이 적어 강재 그 자체적으로 친환경적이며 용도 또한 오염물질 차폐용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POSEIDON500은 U형 및 Z형 강널말뚝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그 성형성이 이미 검증됐으며 D 3003, D 3300, F4602의 KS 규격에 각각 HSM500, STKM500, SKK500의 명칭으로 등록되어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강도를 더 높인 POSEIDON600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강도 내해수성강을 개발하고 저온충격 보증을 한층 강화해 친환경 내해수성강의 브랜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1.8㎬급 PO 후열처리강 개발
車 스태빌라이저 바 적용 … 튜브 타입 솔루션 제공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고강도 산세강판(PO) 후열처리강을 개발해 자동차 부품고객사에 경량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차량경량화 트렌드에 발맞춰 자동차 부품의 하나인 스태빌라이저 바(Stabilizer Bar)에 적용하는 1.8㎬급 고강도 산세강판 후열처리강을 개발했다.
스태빌라이저 바는 자동차 주행 시 좌우평형을 유지하는 장치로 원심력에 의해 차량이 바깥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 자동차 부품은 이전까지 1.3㎬급 스탭(stab)강을 소재로 하여 속이 찬 형태(solid type)로 생산됐으나 포스코는 1.8㎬급 후열처리강을 개발하는 한편 속이 빈 형태(tube type)의 제품을 생산하는 솔루션을 개발, 내구성뿐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40%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강재 개발, 이용기술 지원, 시제품 품질개선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성공적인 제품공급을 지원해 해외수주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새로운 PO 소재를 적용하고 있는 고객사는 중국, 유럽으로의 수출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켜 향후 고강도 PO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레이저가공 전용강판 개발
가공속도 20%·절단성능 80% 향상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레이저 절단가공에 특화된 전용강판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레이저 가공기 전문업체인 HK와 손잡고 고품질의 레이저 절단용 강재를 개발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는 일본 건설기계 부품 제작사에서 레이저 절단가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SS400 강종을 레이저로 절단할 경우 불량이 다량 발생하고 있어 레이저 가공 전용강판 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일반구조용 강재인 SS400을 레이저로 절단할 경우, 노치(Notch)나 버닝(Burning), 드로스(Dross)와 같은 불량이 다수 발생한다. 
현재 국내에서 레이저 시스템을 사용하는 3천여 개 업체의 현재 사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저렴한 해외 강제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고품질의 레이저 절단용 강재 사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미 유럽이나 일본 철강사들이 레이저 절단용 강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15년 1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최근 인장강도 400MPa급 레이저 절단용 강재 개발을 마쳤으며 현재 HK 기술연구소와 함께 시험생산 강종에 대한 레이저 절단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신강종 개발 결과, 기존에 비해 가공속도가 20% 향상되고 절단성능은 1.8배나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어 신규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국내 레이저 절단시장 및 고객사 VOC 조사를 통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고강도 압연 기술 초고층 시장 선도
고강도·고성능 압연 H형강 연구개발 지속

현대제철이 초고층 빌딩에 최적화된 고강도 압연 H형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고층 빌딩 수요 증가에 따라 큰 하중을 부담할 수 있는 강구조물의 요구조건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초고층 학회에 따르면 초고층 건물 세계시장 규모는 2015년 1,138억달러에서 2020년 1,696억달러(약 193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초고층 건물 시장은 약 3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내의 다양한 초고층 건축물 시공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설계 등 기술의 상당 부분을 선진 외국 업체에 의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 200미터 이상 초고층 빌딩 건설의 경우 2000년 대비 2015년 352% 증가 (출처: CTBUF)
현대제철은 앞으로 고강도 및 고성능 기능을 갖춘 압연 H형강이 미래 건축용 강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 기존의 490급(MPa, 인장강도 기준)에서 보다 인장강도를 높인 520~570급 압연 H형강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건축 강재에 대해 강도뿐 아니라 용접성, 충격성능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강도를 높이기 위한 탄소 함량 증가가 용접성능을 저하시키는 특성이 있어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고강도 압연 H형강의 핵심기술이다.
현대제철은 열가공제어(TMCP; Thermo Mechanical Controlled Process)를 통해 ‘고강도’, ‘고성능(용접 및 내진)’, ‘후물/대형화’ 등 고강도 H형강의 요구조건을 충족 시켰다. H형강의 전용 냉각기술(QST; Quenching and Self-Tempering) 적용을 통해 형강의 전 단면에 균일한 냉각이 가능해져 냉각변형에 의한 형상제어가 가능하고 제품의 물성편차를 줄일 수 있다.
570급 압연 H형강(H-498×432×45×70 기준)을 건축현장에 적용하면 490급 대비 34.5% 가량 강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시공성 향상을 통해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며 CO₂ 배출량 감축으로 환경오염 부담도 적게 든다.
현대제철은 고강도와 고용접성이 특징인 ‘고강도 용접구조용 압연 H형강(SM520B, SM570)’ 강종 개발에 주력해 520급의 경우 2015년 1월 두께 50~70㎜까지, 570급의 경우 2015년 5월 두께 15~21㎜ 규격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570급 H형강의 두께를 2016년까지 50㎜, 2017년 이후에는 70㎜(수정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내진성능이 강화된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SHN)의 고강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재는 건축물의 고층화·대형화를 가능하게 할뿐만 아니라 지진·강풍·폭설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고성능 강재”라며 “주력 생산제품인 490급을 넘어 520급, 570급까지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늘어나는 초고층 건물 수요에 발맞춰 고강도 H형강이 해외시장에서도 적용 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에 대한 지속적 개발 및 수요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종합상사, 현지법인·가공센터 건설 신시장 진출
현대종상, 올해 하반기 유럽법인 설립 마케팅 확대

국내 종합상사들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7월 현대종합상사는 유럽지역 마케팅 확대를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법인(Hyundai One Europe B.V.)은 부장급 직원 1명만 파견된 1인 법인 형태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해 있다.
유럽법인은 현대종합상사 싱가포르 법인(Hyundai Corporation Singapore Pte)이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했다. 이로써 싱가포르법인은 유럽법인, 캄보디아법인(Hyundai Corporation Cambodia), 프놈펜법인(Hyundai Corporation Phnom Pehn Investment) 등 총 4개의 해외법인을 거느리게 됐다.
유럽법인은 기존 현대종합상사 주력 사업인 철강, 화학, 산업플랜트에 관련된 제품 트레이딩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현대종합상사는 아시아, 미주 지역 시장에 주력했으나 시장 발굴을 위해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럽법인 설립으로 자체 영업망 확대 외에 그룹사 판매 기반 확보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가 쎈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해외지사를 줄이고 유럽법인과 같은 현대종합상사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이스탄불 기사를 폐쇄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유럽법인을 설립한 데는 현대중공업의 요청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며 엔진·기계,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서유럽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신시장 개척에 나선 상사는 현대종합상사뿐만이 아니다. 최근 LG상사는 베트남 철강가공 시장 진출에 나섰다. 그간 트레이딩 사업은 벌였지만 현지에 본격적인 시설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상사는 2015년 11월 말 베트남 철강가공 시장 진출을 위해 가공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가공센터는 원활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한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 ‘하이퐁(Hai Phong)’에 들어서며, LG상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LG상사는 이번 코일센터 구축을 발판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상사는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베트남에서는 트레이딩 외에는 특별한 사업이 없었다.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철강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향후 사업영역 확대도 가능하다.
LG상사 관계자는 “가공사업 진출로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내 철강사업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상사는 그동안 중국에 2곳, 인도와 폴란드에 각각 1곳씩 총 4개의 코일센터(Coil Center)를 구축해 철강가공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중에서 중국 광저우·천진 코일센터는 LG상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인도, 폴란드 코일센터는 국내 철강업체인 포스코와의 합작사로 LG상사가 각각 35%, 4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초고장력강판 성형用 냉간공구강 TD1 개발
2016년 본격적인 양산 판매 기대

세아창원특수강(부회장 이승휘)은 ‘초고장력 자동차용강판 성형用 냉간공구강 TD1’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소장 이상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소재핵심기술개발사업(1GPa급 초고장력 강판 프레스 성형용 장수명 냉간 금형소재 재조기술 개발과제)으로 한국철강협회(부회장 송재빈) 금속재료연구조합(과제총괄: 대구가톨릭대 정우창 교수),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소장 김해두), 세아창원특수강이 공동으로 연구과제에 참여했다.
초고장력 자동차부품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금형의 수명연장을 목표로 연구진행 4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연구를 통해 고유브랜드 금형소재 TD1 개발을 완료했다. TD1은 기존 STD11 대비 경도, 충격인성, 피로강도, 내마모성, 내Galling성, 열처리 저변형, 기계가공성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2016년 본격 양산 및 판매를 앞두고 있다.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한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손동민 과장, 재료연구소 강전연 박사팀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완성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경량화를 목표로 초고강도 강판의 개발과 적용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강판의 강도 증가 대비 이를 성형하는 금형소재 개발은 부재했다. 이로 인해 금형의 급격한 수명 하락과 생산성 저하 등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며 기존 금형 소재 STD11 대비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냉간 금형 소재의 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세아창원특수강에서 개발된 금형소재는 산업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수명 검증을 위해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에서 초고장력 강판이 적용되는 Drawing 금형, Trimming 금형 및 Steel Wheel 성형 금형 등의 현장적용 평가를 거쳤다.
이를 통해 기존 소재 STD11 대비 30% 이상 향상된 수명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실제 차량의 철제바퀴(Steel Wheel) 성형공정에 해당 소재로 제작한 금형을 투입했다.
기존 금형으로 총 3만개의 제품 제작이 가능했던 반면, 해당 금형으로는 5만4천개 이상을 생산, 수명이 80% 이상 연장됐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금형시장의 진입을 검토 중인 해외 소재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동등 이상의 우수한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아창원특수강에서는 TD1 소재 대비 경도, 耐마모성 등의 극대화를 위해 ESR(Electroslag Remelting) 공정을 적용한 강종을 추가적으로 개발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2016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중공업 주단사업부(부문장 고석희 부사장)는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 주관(과제 총괄: 대구가톨릭대 정우창 교수) 정부과제로 ‘1.5GPa급 자동차부품 성형용 장 수명 소재 및 후 가공기술 개발’과제에 참여 핫스템핑용과 다이캐스팅용 열간 금형강으로 DTX1 강종 시판에 이어 열전도성이 더 우수한 DTX2 강종을 자체 시험 테스트 중이어서 조만간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초고강도 강연선, 교량용 수요 ‘Up’  
포스코건설, 도로교 거더 초고강도 강연선 긴장 공개실험 성공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연선이 교량보 적용시 원가절감 효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황태현)은 충주기술연구소에서 ㈜인터컨스텍과 공동으로 ‘도로교 IPC 3.0 거더 초고강도 강연선 긴장 공개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015년 10월 밝혔다.
이번 실험은 교량 가설시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마련됐다. 포스코 초고강도 강연선을 적용한 IPC3.0 거더에 긴장력(잡아당기는 힘)을 도입하고 그 움직임을 측정해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거더(Girder)란 교량의 상판을 떠 받치는 보를 말한다.
IPC3.0 거더는 교량 가설시 횡방향에서 발생하는 변위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IPC거더의 개량형이다. ㈜인터컨스텍에서 개발한 IPC(Incrementally Prestressed Concrete)거더는 제작 단계별로 긴장력을 도입, 기존 공법보다 거더의 높이를 줄이거나 경간장(교각 사이의 거리)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포스코에서 생산한 초고강도 강연선을 적용해 도로교의 최대 경간장 가설이 55m까지 늘어나 기존보다 10% 가량 향상됐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실험 성공으로 ▲원가절감 ▲포스코 초고강도 강연선 수요 확대 ▲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경간장이 증가해 교각의 개수를 줄일 수가 있어 원가가 절감된다. 또한 포스코에서 생산한 월드 프리미엄 선재(인장강도 2,400MPa 강연선) 활용기술 개발을 통해 초고강도 강연선의 수요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한편 교량 전문기술업체인 ㈜인터컨스텍과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 효과를 거뒀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에 IPC3.0 거더 공동기술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이피앤씨 PE이중복합강관, 전혀 다른 소재 절묘한 조화
최신 제품으로 다시 탄생

신이피앤씨(대표 김태진)가 2015년 말 개발한 PE이중복합강관은 전혀 다른 소재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PE이중복합강관’은 인체에 무해한 PE관의 장점과 물리적 성질이 우수한 강관을 융합한 제품으로 철박테리아, 중금속, 대장균 등 수도용강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이 방식은 홍우파이프가 한 차례 개발한적 있다. 그러나 최근 PE관과 스테인리스(STS)등을 소재로 한 특수강강관을 더 완벽히 접착시키고 PE관 도료 업그레이드, 강관 소재 다변화(특수강 소재)로 품질을 크게 끌어올린 PE이중복합강관이 개발된 것이다.
코팅코리아의 PFP강관과 다른 점은 PFP 경우 강관 내외면에 폴리에틸렌 피복을 했지만 ‘PE이중복합강관’은 외면만 PE를 입히고 내면은 스테인리스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즉 내면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피복 벗겨짐 현상 등은 전혀 우려 대상이 아니다.
최근 수도관 및 배관용 시장은 다시 성장하고 있고 거기서 일반탄소강 강관보다 스테인리스(STS)강관 사용량이 늘어가고 있다. PE이중복합강관은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제시해 경쟁제품보다 우월한 입지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01월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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