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채, 2020년 폭발적 증가 전망

中 부채, 2020년 폭발적 증가 전망

  • 철강
  • 승인 2016.0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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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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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중국 부채, GDP대비 283% 기록할 것"

  중국 부채가 2020년쯤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중국 부채는 4년 뒤 2020년까지 크게 증가해 국내총생산(GDP)대비 283%를 기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뉴스는 21일(현지시간) 1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중국 부채 문제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12명 중 7명이 중국의 부채가 최소 2019년쯤 최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또 다른 4명의 전문가는 2020년 또는 그 이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GDP대비 부채규모로 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이 평균 283%를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 유지와 함께 최근 불안정한 증시와 통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의 악성채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은행들의 여신은 지난 1월에만 2조5100억 위안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여신은 5978억 위안이었다.

  중국의 정확한 부채규모가 얼마이며, 언제쯤 정점을 기록한 다음 감소세로 돌아설 것인지를 추정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중국의 부채 규모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라는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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