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국기인 ‘주르카네’ 보급 목적으로 부산에 신설
포스코 냉연 가공센터 세운철강의 신정택 회장이 ‘아시아 주르카네 스포츠협회’ 사무국 회장에 선임됐다.
아시아 주르카네 스포츠협회는 이란의 전통무예인 ‘주르카네’를 아시아권에 보급할 목적으로 신설됐다. 오는 18일 오후 2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계 주르카네협회 산하 아시아주르카네스포츠협회 사무국 개소식이 열린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정택 사무국 회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메흐랄리자데 세계주르카네협회장, 사바니바할 이란 체육부장관, 테헤리안 이란대사 등이 참석한다.
아시아 주르카네 스포츠협회 사무국은 이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있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해외이전을 검토한 결과 부산을 최종 이전지로 정했다.
이란의 국기(國技)이기도 한 '주르카네'는 '힘', '병력의 저장소'라는 뜻을 가진 이란의 전통 스포츠로 고대 페르시아에서 외적의 침략에 대비해 전사들을 훈련시킨 것에서 유래됐다. 주르카네는 팔굽혀펴기, 곤봉체조 같은 묘기와 방패를 갖고 하는 동작, 제자리 회전, 레슬링 경기 등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아시아 주르카네 스포츠협회는 부산에서 주르카네의 보급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