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O모듈 공사 기간 20% 단축
후육강관 전문 제조업체 삼강엠앤티(회장 송무석)가 한국기록원(KRI)으로부터 '탑사이드 모듈 최단기간 제작'기록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번 최단기간 제작인증을 받은 탑 사이드 모듈은 호주 북서부 200km 해상에 위치한 익시스가스전 개발공사에 투입될 부유식 생산저장설비(FPSO) 상부에 탑재될 예정이다.
탑사이드 모듈은 심해에서 추출한 가스에서 수분을 제거해 내는 역할을 해주는 해양플랜트 설비로 고난도 기술을 요구한다. 일반적인 표준 제작기간은 13~15개월로 삼강엠엔티는 이번에 약 10개월 만에 제작 완료해 발주처에 납품했다. 이에 따라 최단기간 제작 기록 인증을 획득했다.
삼강엠앤티가 제작한 탑사이드 모듈은 31s(길이 37.2m, 폭 30.1m, 높이 17.6m, 무게 2116t)와 32s(길이 39.1m, 폭 25.4m, 높이 23.6m, 무게 2032t) 2개로 구분돼 있다.
이번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통해 삼강엠앤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해양제작 기술을 입증 받았으며 고부가가치 핵심 분야인 탑사이드 모듈 사업 진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송무석 회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 임직원이 새벽부터 현장에서 회의를 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개선에 들어가는 등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해 공기단축에 성공했다”며 “명절까지 반납하며 헌신적으로 일한 직원들의 힘으로 기적같은 일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