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STS 해결하려면 “답은 포스코다

중국산 STS 해결하려면 “답은 포스코다

  • 철강
  • 승인 2016.08.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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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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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의 판매가격을 낮추는 주범은 두 말할 나위 없이 중국산이다.

  STS 수입물량은 꾸준히 늘어나면서 2016년에는 1994년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STS 수입 증가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2000년도 500톤에 불과했던 중국산 수입물량은 2005년도 1만4,000톤, 2010년도에는 7만5,000톤, 2014년에는 20만톤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국산 수입 증가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산이 국내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중국 STS 내수가격 상승에 따라 중국이 수출물량을 줄인 영향도 있겠으나 포스코의 적극적인 수입대응으로 인해 중국산 수입물량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중국산 STS 열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가까이 줄어들면서 중국산 수입비중이 크게 하락했다.

  포스코가 가격대응은 물론 제품문의, 기술지원 및 협력, 금융지원 등 다방면으로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포스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가 STS 업계와 벽을 허물고 고객사들에게 찾아가는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펼치면서 국내에서도 포스코 제품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

  STS 열연 소재 부족으로 인해 열연 수급 비상이 걸렸던 스테인리스 냉연 제조업체들은 물론 STS SSC 역시 포스코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 포스코 제품과 톤당 15만원 이상 차이가 나야 제품경쟁력이 있지만 최근에는 톤당 5만~10만원 수준밖에 가격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수입재보다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그동안 포스코는 중국산 STS 수입대응에 미진하다는 업계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중국산 품질이 향상되면서 포스코 제품 대비 70~80% 수준까지 따라온 데다 가격은 저렴했다. 포스코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최근 열연시장에서는 포스코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국산이 갖는 강점이 가격 경쟁력이라면 포스코의 강점은 우수한 품질, 빠른 대응, 고급 강종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포스코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내수 판매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STS 시장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유통업계나 수요가들에게 중국산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국 이를 해결하는 것은 포스코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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