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의 4개 원칙과 마음가짐

불황 극복의 4개 원칙과 마음가짐

  • 철강
  • 승인 2016.08.17 06:50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쓰시다 전기(파나소닉)의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 교토세라믹(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등을 일본 국민들은 경영의 신(神)이라 추앙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행하는 격월간 잡지 친디아플러스 최근호는 컬럼을 통해 위기에 몰린 일본항공(JAL)을 단기간에 정상화시킨 이나모리 회장의 불황 극복 4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번째는 불황일 때야말로 “직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라”는 주문이다. 불황기에 임금 삭감 같은 조치를 직원에게 요구하면 생각지 못한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불황을 ‘노사 관계의 리트머스 시험지’라 생각하고 직장의 인간관계를 직시하고 이를 재구축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는 “모든 경비를 절감하라”다. 불황이 닥칠 때마다 모든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철저히 노력했고 이를 통해 구태의연해진 방식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조직을 통합하는 등 철저한 원가절감을 단행했다.
불황을 기회로 경비를 절감해두면 경기 회복 이후 단번에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체질로 거듭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전원이 영업하라”다.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때 교세라의 전 직원은 자사 생산품인 공업용 세라믹 재료와 부품을 가지고 그때까지 물건을 납품하던 거래처에 가서 머리 숙여 세라믹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신제품을 제안하는 식으로 판매해 위기를 넘겼다.

  네 번째는 “신제품 개발에 힘쓰라”는 것이다. 불황 시는 통상 주문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의 제품으로는 매출을 증가시킬 수 없다.
그러나 불황이더라도 시장이 요구하는 물건은 반드시 존재한다. 고객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시장이 요구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찾아가면서 신제품 개발로 이어가야 한다.
본지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 극복을 위해 철강금속 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실천해 왔다.

  무엇보다 “위기는 곧 기회”임을 우리 업계가 충분히 인식하도록 불황 극복 의지와 노력, 성공 사례를 발굴 소개해 왔다. 
 
  특히 수요공동개발, 수출효자 제품은 물론 이색마케팅 성공 사례를 발굴, 전달해 왔다. 신사업, 글로벌화, 신설비/특화설비 소개에서 명품, 디자인 차별화 전략까지 다루었다. 특히 최근에는 불황 속에서 시작해 굳건히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생업체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을 오는 9월 1일 발행 예정인 월간 전문잡지 스틸마켓(Steel Market)에 ‘불황 극복 의지 불태우는 철강 제조/유통가공 업계’제하의 특집 기사로 종합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고노스케 회장은 하늘에서 3가지 큰 은혜를 입고 태어났다고 성공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가난한 것, 두 번째 허약한 것, 세 번째 못배운 것이 바로 그것들이다.

  언뜻 은혜가 아니라 불운이라고 해야 할 이것들에 대해 고노스케 회장은 “가난함은 부지런함을, 허약함은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못 배웠다는 사실은 누구한테라도 배우려고 애쓰게 만들었다. 이것이 은혜가 아닌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