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설비 축소에 대대적 감찰...10개팀 급파

中, 철강설비 축소에 대대적 감찰...10개팀 급파

  • 철강
  • 승인 2016.08.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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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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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회의서 감찰팀 파견 결정...전국적인 실태조사 나서

  중국 정부가 철강설비 축소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도 높은 감찰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열린 중국 국무원 회의에서 철강산업의 생산설비 축소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감찰팀을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 결정으로 총 10개의 감찰팀이 8월 22일부터 지방 정부들이 제시했었던 계획에 맞게 실행하고 있는지 여부와 올해 목표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조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1억~1억5천만톤의 철강설비를 폐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4,500만톤의 폐쇄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과도한 생산설비를 축소해 철강산업의 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이러한 정부 정책으로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의 합병 등 굵직굵직한 구조조정 소식이 들렸지만 지방 정부 소속의 철강업체들은 여전히 설비폐쇄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중앙정부는 특별 감찰팀을 구성해 지방정부 소속 철강사에 대한 감찰을 통해 설비 조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비 폐쇄에 대한 감찰이 이뤄진다는 소식에 중국 철강재 가격은 재차 상승하고 있다. 또한 엄격해진 환경 규제 역시 생산업체들의 생산량을 제한하고 일부 업체들의 경우 생산 중단까지 이르게 하면서 철강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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