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강사, 10월 출하 철근 3만원 추가 인상

주요 제강사, 10월 출하 철근 3만원 추가 인상

  • 철강
  • 승인 2016.09.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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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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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판매가격 59만원
‘건자회와 4분기 철근 협상 가격 인상 유력’

  국내 주요 제강사가 오는 10월에도 판매가격 인상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기존의 56만원(HD400·10mm·현금價) 수준에서 유통 가격이 59만원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제강사는 오는 10월 1일부로 철근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한다는 방침을 내렸다. 이는 철스크랩 가격을 포함해 여러 비용이 상승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 현대제철에서 생산된 철근(자료제공 : 현대제철)

  한 제강사 관계자는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의 4분기 철근 협상에서 가격 인상이 유력한 만큼 10월에도 철근의 가격 상승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가격의 인상 폭을 넘어서는 철스크랩 가격의 상승이 있었고 9월 넷째 주까지도 철 스크랩 가격의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추석 연휴 이후 주택·아파트에 철근 수요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제강사 관계자는 “철근 물량이 부족해 추석 연휴기간 공장을 가동했지만 아직까지 7대 제강사의 재고는 34만톤 수준이다”며 “여러 가지 요인들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수의 경인 지역 철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추석 연휴 직후 현재 유통가격은 톤당 54만원~54만5,000원(HD400·10mm·현금價)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주택 건설을 포함한 건설 경기가 호황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세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한편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최근 H형강의 10월 출하 가격을 3만원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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