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쟁력>수소환원제철법 개발 본격화

<철강경쟁력>수소환원제철법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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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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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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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법으론 온실가스 저감 한계...차세대 친환경 공법 필요성 커져
산업부, 예전 예타사업서 물거품 후 재추진

  정부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수소환원제철법' 개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부는 전 세계적으로 철강설비가 평둔화 되어 있어어 철강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설비운영 효율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내년부터 차세대 친환경 제철공법인 수소환원제철법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철강 부산물 재활용과 재생자원 회수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공법을 개발한다.

  현존하는 제철기술로는 2030년의 철강산업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산업부에서는 기존 공법으로는 에너지 효율 등을 통해 최대 3% 감축만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CO₂배출을 15% 줄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법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기술개발과 데모 플랜트를 구축하고 2025년 이후 시범적용하여 2030년까지 고로 2기, 2040년까지는 고로 12기를 신공법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어 고로 2기에 신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는 8천억원이 소요돼 CO₂1.6%가 저감되고 12기에 적용할 경우에는 4조8천억원이 소요되어 8.7%의 CO₂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수소환원제철법은 제선원료로 수소(H₂)를 사용하여 고로에서 철광석(Fe₂O₃)와 환원하는 과정에서 물(H₂O)가 발생하기 때문에 유연탄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현격히 줄어드는 혁신기술이다.

  과거 수소환원제철법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지원이 예비타당성 검토까지 완료됐지만 국회 심의에서 대기업에 수혜가 집중된다는 이유로 무산된 적 있다.

  산업부는 장기과제인 수소환원제철법 개발을 위해 당장 내년부터 민관 공동투자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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