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철강업계를 뒤돌아본다

2016년 철강업계를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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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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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웹데스크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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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요 부진 속 수익성 향상 ‘안간힘’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요 부진 및 4년째 2%대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충격, 보호무역 기조,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10년에 14%에 이르렀던 세계 철강수요 증가율은 2015년에 -2.9% 수준까지 감소했고 2016년에도 글로벌 철강수요는 정체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연초부터 중국 및 글로벌 철강가격이 반등세를 보였고, 중국 정부의 원자재 선물 투기거래 제한조치 및 수요산업 본격개선 지연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회복 국면을 보였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원료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원가가 높아지며 철강제품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2016년 국내 철강소비가 건설산업 민간투자 증가 및 상반기 개별소비세 효과로 인한 자동차 판매 증대로 전년 대비 1.7% 개선될 것으로 전망(POSRI)했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서 자동차 생산, 조선수주 감소 등으로 수요 부진이 심각했다는 점에서 소비 증가세가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올해 연초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국에서부터 철강재 가격 상승세가 시작됐고 4분기에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상황이다. 급하게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지만 중장기적인 철강수요를 감안하면 잠재적인 위협요소는 여전히 잔존해 있다.

  국내에서는 판매경쟁이 보다 강화되고 있고 해외에서는 점차 높아지는 수입규제와 환율전쟁으로 인해 수출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금융권의 여신 압박에 불황 속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  
  현재로선 내년에도 세계 및 국내 경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은 부족하다. 만성적인 공급과잉과 수요산업의 더딘 회복으로 과거와 같은 활황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틸마켓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호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품목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고 회고함으로써 앞으로 펼쳐질 시장 변화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정리한 내용 중에서 일회성 이벤트 성격의 이슈가 있었던 반면에 수년째 이어지는 이슈 또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이슈는 앞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공급과잉의 심각성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고 앞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 공급과잉의 무게는 더 크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결국 철강업계의 성장전략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돼야 할 것이다.     

  올해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면서 업계가 대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확인하려고 한다. 이어 각 품목시장의 구체적인 이슈도 살펴보면서 불황 탈출을 위해 단기 혹은 중기 방향성을 유추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 <편집자 주>

◇ 열연강판

연말 앞두고 가격 상승세에 재고 부족현상 나타나

  열연강판(HR)은 올해 포스코의 광양5고로 개보수와 현대제철의 당진 1고로의 문제점이 겹치면서 수급이 빡빡했다.

<자세한 내용은 스틸마켓 1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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