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 8일부터 설비 가동 재개

한국특수형강, 8일부터 설비 가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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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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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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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한시적인 재개

  10월 18일부터 노조원들과 임금협상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던 한국특수형강(대표 조권제)이 지난 8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ㄱ형강/사진제공 = 한국특수형강
  9일 한국특수형강 관계자에 따르면 사상, 함안, 녹산 등 3개의 공장에서 빌릿, 형강, 봉강 등의 설비라인을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노사의 교섭이 완전히 끝난 상황은 아니다”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중재신청에 따라 15일 동안 한시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특수형강 공장이 가동돼 ㄱ형강, ㄷ형강 등 일반형강류의 공급은 ‘품귀’ 현상을 맞이한 바 있다.

  이로 인해 11월 일반형강 가격은 톤당 총 14만원이 올랐다. 한국특수형강, 동국제강, 대성철강, 현대제철 등 주요 일반형강 제조업체는 10월말 일반형강 가격을 톤당 54만원에서 지난 11월 7일 톤당 58만원, 22일 톤당 63만원으로 단계적인 인상을 진행했던 것.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13일 부산지방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18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9월 8일에는 부산지방법원에서 최종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은 상태이다.

  한편 한국특수형강이 가동을 재개함에 따라 경쟁업체인 동국제강, 현대제철, 대성철강이 일반형강류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 지에 대해 업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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