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1.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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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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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해석도 바뀐다

-메탈 시장 동향

  12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석 빼고 다 상승했다. 특히, 전기동 상승폭이 컸다. 12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2.67% 상승한 $5,876에 마감됐다. 중요한 건 12일 비철금속 시장을 끌어올린 재료가 달러 약세라는 점이다. 이유와 상관없이 달러 약세에만 집중했다.

  이틀 전 비철금속 시장은 상승을 멈추고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었다. 기대했던 내용 없이 정치적인 논쟁만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증시도 빠지고, 달러도 빠지고 비철금속도 빠졌다. 하지만 12일 비철금속은 다시 방향을 틀어 상승했다. 달러가 계속 빠지면서 비철금속 상승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분명, 달러 약세는 비철금속 상승 요인이다. 하지만 달러가 빠진 이유 역시 비철금속 하락 요인이다. 최근 달러 강세에도 상승했던 이유가 바로 트럼프가 언급했던 신규 인프라 관련 정책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란 기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상승이 일시적은 현상일 것이란 생각을 키운다. 어차피 달러가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은 낮고, 달러 강세 흐름에도 상승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12월 중국 무역지표가 실망스럽게 발표됐다. 문제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상황이 더 안좋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려는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12일 상승이 1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고 본다.



-금, 상승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금 가격도 상승을 지속했다. 트럼프의 12일 기자회견은 폭넓은 주제를 놓고 예상보다 오랜 시간 진행됐지만 감세와 인프라 지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결국, 기자회견을 둘러싼 실망감으로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거의 5주일래 저점으로 후퇴했다. 하지만 시장은 트럼프가 취임 후 자신의 경제 공약을 추진하게 되면 달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나타난 금값 회복세는 추진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5% 오른 $1,197.64에 거래됐다. 장 중 고점은 $1,206.98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 상승, 온스당 $1,199.8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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