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컬러강판 도료, “품질 대비 다양성 부족”

국내 컬러강판 도료, “품질 대비 다양성 부족”

  • 철강
  • 승인 2017.01.18 17:54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컬러강판 도료, 폴리에스테르와 불소로 대동단결
해외 지역은 다양한 기능성 제품과 파우더, 졸, 우레탄 등 사용

  국내 컬러강판 도료가 다른 해외지역에 비해 다양성이 떨어지면서도 통일돼 있지 않아 도료업계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컬러강판에 사용되는 도료는 대부분 폴리에스테르와 불소 두 가지로 통일돼 있다. 색상은 여러 가지지만 다른 폴리에스테르와 불소 두 가지를 제외하면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

  반면 해외 컬러강판 시장은 국내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우더, 졸, 우레탄 등 다양한 종류의 도료가 사용되고 있는 것. 국내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도료 제품들은 대부분 수출용인 셈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도료들이 폴리에스테르와 불소 두 가지지만 그렇다고 생산이 쉬운 것은 아니다. 같은 색상의 제품마저 각 업체별로 다른 생산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도료업체들의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다.

  수요가 니즈를 위해서라면 다양한 색상이 중요하지만 파우더나, 우레탄, 졸 등의 제품이 국내에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는 것은 역시 값싼 제품만 찾으려는 국내 시장의 특성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차열 기능을 가진 도료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도 선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로지 색상이나 값싼 제품 위주로 찾고 있어 세계 최고의 컬러강판 품질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은 적도 지역이나 극한의 추위 지역 등에서는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수출 때와 달리 최근에는 컬러강판 업체들과 도료업체들 모두 이를 감안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클레임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