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산업 육성, 정부가 나선다

3D프린팅산업 육성, 정부가 나선다

  • 철강
  • 승인 2017.02.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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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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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금속분말 소재산업 육성방안 등 논의…“수출 주력품목 가능성 커”

종전 플라스틱 등이 주를 이루던 3D프린터의 재료가 다양한 금속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관련 산업 육성에 정부가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철강전문가, 금속소재와 장비기업, 자동차, 항공, 의료 등 수요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금속분말 소재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3D시스템즈코리아의 3D프린터. 정수남기자

금속분말 분야에서 국내 기술 수준과 시장경쟁력은 주요국보다 뒤쳐져 있지만, 점점 격차가 줄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정밀금형용 철계와 '의료용 타이타늄 분말은 국내 수요시장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만기 차관은 이날 “3D 프린팅의 필수 소재인 금속분말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금속분말 시장은 지난해 세계시장 규모가 8,000만달러(913억원)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금속 소재 분야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기술·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속분말 분야에 선제 투자할 경우 앞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과 같은 수출 주력 품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취합해 3D프린터 장비, 소프트웨어(SW), 금속·세라믹 소재 등 관련 분야를 담은 ‘3D프린팅산업 육성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 국내 3D프린팅 선두업체인 3D시스템즈코리아, CEP테크 등을 중심으로 금속재료 등 재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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