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역대표부, 한미FTA ‘부정적’ 평가

미국무역대표부, 한미FTA ‘부정적’ 평가

  • 철강
  • 승인 2017.03.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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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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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미 FTA 재협상 관련 직접적 언급 없어”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 사진: USTR
 USTR은 1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17 무역정책 의제와 2016 연례 보고서’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맺은 한미 FTA로 미국의 무역적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STR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으로 수출된 미국 상품의 총 가치는 12억달러 감소한 반면 미국의 한국 제품 수입은 13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며 “그 결과 미국의 대한(對韓) 상품무역수지 적자는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USTR은 “이는 미국인들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USTR 보고서의 이러한 내용에 대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만큼 확대해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의 통상 압력에 대비해 셰일에너지와 자동차, 항공기 등 제조업 분야의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대미 흑자폭을 축소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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