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철도로 카자흐스탄에 봉형강 수출하자!

유라시아 철도로 카자흐스탄에 봉형강 수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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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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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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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형강류 수요 꾸준히 증가할 계획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투자개발부와 물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유라시아 철도 경유국인 카자흐스탄과 철도 복합물류운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물류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들은 중국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TCR+TSR 연계)의 활성화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TCR(Trans China Railway)은 중국횡단철도이고, TSR(Trans Siberian Railway)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의미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중국 ‘연운항’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호르고스’를 경유해 중앙아시아·러시아·유럽 지역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복합운송 노선을 소개했다.

 연운항은 중국 동부(상하이 북쪽 500km) 중국횡단철도(TCR)의 출발점으로, 중국과 카자흐가 공동으로 철도물류터미널을 개발·운영중이다. 철도물류터미널이 본격 활성화되면 운송비·원가 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전체 조강생산량의 80% 이상 차지할 정도로 철강재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원유 및 가스전 개발, 건설 및 인프라사업 수요 증가로 유정용강관(OCTG)·봉형강류 제품이 주력으로 생산되고 있다.

 조강생산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이나 실제 많은 양의 봉형강을 수입하고 있다. 이에 국내 봉형강 수출 업체들은 카자흐스탄 시장을 눈 여겨볼만하다. 중국, 시베리아 등과 인접한 카자흐스탄은 철도를 통해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의 봉형강류 수요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도 향후 이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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