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물탱크 제조업체 금강 박현숙(52·여) 대표가 지난 1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로 박 대표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경남 96번째 회원에 가입했다.
그는 경남 96번째 아너 회원이면서 여성으로는 10번째 회원이다.
금강은 최근 스테인리스 물탱크 사업에 집중하면서 물산업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금강은 내년부터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강은 약 70원억을 투자해 1만628㎡규모의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2017년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스테인리스 물탱크, 파이프, PE파이프, 피복강관 등이 될 예정이다.
금강은 시공성이 뛰어난 복합파이프인 스폴파이프로 인도 등 해외시장을 개척 중이다. 스폴파이프 (스테인리스 + 폴리에틸렌 복합파이프), 내관은 스테인리스, 외관은 폴리에틸렌으로 피복된 신개념 복합파이프이다.
박 대표는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으로 기업운영에 더 큰 목표가 생겼다"며 "나눌 수 있는 기쁨을 느껴 오히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2010년 1월 1호 회원이 나온 뒤 매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늘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부문화의 성숙을 이끌어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지도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에게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