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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허정훈3D시스템즈대표·천중원 큐브테크 대표허 “현재 3D프링팅 시장 거품 빠지고 있어 앞으로 성장곡선 예상”
천 “의료·우주 등 다양한 분야·해외 진출과 신재료 개발 서둘러야”
정수남 기자 | snjung@snmnews.com

(왼쪽부터)허정훈 3D시스템즈코리아 대표, 천중원 큐브테크 대표.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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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들어 국내 3D프린팅 산업이 6대 뿌리기술과 마찬가지로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기초 산업으로 자리했다. 3D프린터가 연구개발(R&D)은 물론, 시제품 제작 등에 최적화 되면서 신제품 제작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3D프린팅은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제조 장비로도 손색이 없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 시대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국내 최초의 3D프린팅 업체로 미국 3D시스템즈의 한국 법인인 3D시스템즈코리아의 허정훈 대표와 광주광역시 최초의 3D프린터 제작, 판매 업체 큐브테크 천중원 대표를 최근 만났다.

3D프린팅 산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두 회사 모두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언제 회사가 출범했나요.
허정훈 대표
= 1998년 3D시스템즈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출범했습니다. 국내에 3D프린팅 시장이 2000년대 후반 열렸으니 10여년이 빠른 셈이죠.
천중원 대표= 2014년 타이어금형 전문기업인 세화IMC를 퇴사하고, 같은 해 중반 큐브테크를 설립했습니다. 앞으로 대부분 제조업에 3D프린터가 필수라는 믿음으로 창업했습니다.

-3D시스템즈코리아는 그동안 국내 업계 수위에 올랐죠. 큐브테크는 어떤가요.
천 대표
= 큐브테크는 3D프린터 전문 제작업체로 출범 1년여만에 독자 기술로 250시리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시리즈 가운데 250 A3가 양산용입니다. 지난해 2대의 3D프린터를 팔아 1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타이어금형에 대한 3D프린팅 기술 개발을 지난해 완료했습니다.
허 대표= 3D시스템즈는 2012년에 3D스캔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회사인 아이너스기술을 인수 합병했습니다. 이후 3D시스템즈코리아는 3D프린팅의 SW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있습니다.
3D시스템즈코리아가 3D프린터 판매를 기본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SW개발과 공급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됩니다. 지난해 SW 수출로 1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국내 3D프린팅 시장이 다소 침체기인데요.
허 대표= 그렇죠. 2014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국내 관련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단계라, 올해를 기점으로 관련 산업 구조에 다소 변화가 올 것입니다.
그동안 3D시스템즈코리아는 체질 개선에 주력했습니다. 장치와 SW를 모두 공급하는 일관 체제를 강화한 거죠.
2018년부터는 3D프린팅 산업이 성장 곡선을 그리면서 3D시스템즈코리아의 위상도 올라갈 것입니다.
천 대표= 광주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전기·전자 등 수요산업이 풍부해 금형 등 뿌리산업의 발전 인프라가 풍부한 곳입니다.
아직 관내 3D프린팅 시장이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큐브테크는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올해 경영 목표도 좋겠군요.
천 대표
= 올해 주력인 250 A3 석대를 팔아 2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허 대표= 지난해보다 20% 성장, 200원이 조금 넘는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주력사업으로만 목표 달성이 가능하나요.
허 대표
= 3D시스템즈코리아는 SW 수출 금액만 해당하는 거고요. 여기에 4개 대리점을 통한 프린터 판매와 내수 SW판매는 별도입니다.
천 대표= 큐브테크는 타이어금형에 대한 3D프린팅 기술개발을 지난해 완료했습니다. 큐브테크는 타이어금형을 주력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큐브테크는 ▲3D프린터 판매를 바탕으로 ▲시제품 제작 서비스 ▲전용설비개발 제작 서비스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합니다. 이들 사업을 통해 목표 달성과 함께 3D프린팅 전문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3D시스템즈코리아는 아태지역을 총괄하고 있는데, 큐브테크는 해외 진출 계획이 없나요.
천 대표= 있습니다. 올해는 내수에 주력하고 내년 모기업 세화와 함께 일본과 루마니아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지역 진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허 대표= 우리는 아태지역 총괄로 이들 지역에 SW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본인이 미국 본사에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SW 개발과 공급도 맡고(부사장) 있어 현재도 해외 시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허 대표
= 한국 시장은 단독 시장으로 3D프린터 도입이 많고 시장 성장이 빠른 편입니다. 3D프린터가 제조기업의 혁신과 함께 지속 성장 유인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다만, 한국의 경우 프로덕션프린터는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국내 시장도 프로페셔널 시장으로 가야합니다. FDM(응용수지 압출 적층 조형)은 한계가 있죠.
기술 수준은 따라갈 수 있지만 시장 개척은 어렵습니다. 국내의 경우 2014년을 기점으로 현재 1세대가 정리되고, 2세대가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아울러 재료 분야와 SW부문의 부가가치가 더 커질 것입니다. 3D시스템즈코리아가 이들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천 대표= 같은 생각입니다.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5,000만으로 제조업의 경우 성장 제약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신차의 경우 많아야 연간 150만대가 팔립니다. 이를 감안해 큐브테크도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3D프린팅 업계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관련 분야를 제조업에서 의료, 항공, 우주, 국방 등으로 넓혀야 합니다.
3D프린팅의 재료 개발도 서둘러야 합니다. 큐브테크는 현재 협력사를 통해 재료 개발에 애쓰고 있고, 자체적으로도 티타늄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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