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임직원 98% 임금반납 동의

대우조선 임직원 98% 임금반납 동의

  • 수요산업
  • 승인 2017.04.11 18:49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정상화 위해 임직원 똘똘 뭉쳐
채권은행들은 채무재조정 합의 수순

  대우조선해양 채권단들이 채무재조정에 동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 임직원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금반납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6일 노사가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0일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반납 동의절차를 진행했으며,  불과 하루 만에 98%의 동의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임원은 36명 전원, 사무직은 4,135명중 97.3%인 4,022명이 동의했으며, 창사 이래 최초로 생산직도 임금반납에 참여하여 98.1%가 동의했다. 미동의자 228명은 현재 해외출장, 파견, 무급휴직자 등이라서 사실상 100%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보여진다. 급여반납은 경영정상화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이달 급여부터 적용된다.

  대우조선은 2015년 1조1,400억원이었던 인건비를 지난해 8,500억원으로 줄였다. 올해도 6,400억원으로 25%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최근 CEO 전액, 임원 30~40%, 직원 10~15%의 임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채권단 중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11일에 채무재조정 합의서에 서명해 산업은행에 보내기로 했다. 또한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나머지 시중은행도 이번주 중으로 합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