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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지난해 수익성 향상 이유는?철강제조 151社 2016년 경영실적 조사…매출 1.6% 감소 불구, 영업益 11.5% 늘어
방정환 기자 | jhbang@snmnews.com

  지난해 국내 철강 제조업체들이 기업의 외형을 판단할 수 있는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부채비율을 꾸준히 낮추면서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특히 일관제철 사업자를 제외하고도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경영성과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철강금속신문이 152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6년 경영실적 조사(금융결제원 감사보고서 단독재무 자료 기준)에 따르면, 철강업종의 외형을 가늠하는 전체 매출은 70조4,6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기업 간 합병이나 도산 등으로 인해 2015년 154개사에서 지난해 151개사로 감소했다.

   
 
  기업과 업종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상반기까지 판매단가 하락이 이어졌고 국내외 철강수요가 감소(철강협회 자료 기준 1.2% 전년대비 감소)하면서 외형 확장은 고사하고 현상 유지가 안 되는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출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제품단가가 전반적인 글로벌 시황 악화로 여전히 낮았던 요인에다 과열경쟁은 여전해 판매량 감소가 함께 작용하며 2013년부터 시작된 외형 축소가 이어졌다. 그나마 하반기 제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외형 축소를 최대한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표면처리, 특수강봉강, 스테인리스 판재, 강관 분야를 제외하고는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특히 봉형강 단순압연(-16.8%), 합금철(-14.9%), 단조(-13.3%) 분야는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 비중이 절대적(54.9%)인 일관제철 2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49개사의 매출총액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 제조업제의 외형은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대부분 개선됐다. 기업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영업이익은 전체 5조4,454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일관제철 2개사의 영업이익 합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에는 75.9%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71.9%로 4.0%포인트가 낮아졌는데, 이는 업계 전체적으로 소재조달을 포함한 비용절감에 주력하면서 수익성 개선활동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관업종은 매출액 증가율이 0.6%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359.0%에 달했다. 스테인리스 판재(140.8%), 단조(61.6%), 냉연판재(46.0%), 표면처리(44.1%), 전기로제강(26.5%)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합금철 업종은 적자규모가 확대됐는데, 최대 업체인 동부제철이 적자로 돌면서 나머지 3개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주조(-77.6%), 선재(-7.7%), 봉형강 단순압연(-2.5%)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일관제철을 제외한 149개사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1% 증가한 1조5,327억원을 달성하며 부가가치의 편중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체적으로 0.9%포인트 상승한 7.7%를 기록했으며 일관제철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 3.7%에서 4.8%로 높아졌다.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은 전체 50.7%로 조사돼 전년대비 10.6%포인트 낮아졌다. 철강을 포함한 산업계 전체가 금융권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재무안정성 제고를 위해 부채를 낮추고 자본을 확축하면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몇몇 기업은 여전히 자본잠식(2015년 7개사→2016년 5개사)이 이뤄질 정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있지만 일관제철 사업자를 제외하더라도 91.5%로 전년대비 18.6%포인트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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