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간단히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처한다”

“홍수피해, 간단히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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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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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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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빠르게 예측하고 신속한 피난계획 수립 가능
간단하고 빠르게 분석, 신개념 범람 예측 모델 SIMOD 개발 성공

홍수 발생 시 범람 및 침수피해를 빠르게 예측하고 신속한 피난계획 수립이 가능한 첨단 수치해석 모델이 개발됐다.

2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은 재난추적형 SPR(Source Pathway Receptor) 기반 수재해 분석을 위한 홍수범람해석 모형인 SIMOD(Simplified Inundation MODel)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SIMOD 시뮬레이션

건기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전지구적인 물 재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댐, 제방 등 재해예방 시설물 설계빈도 이상의 대규모 홍수 및 그에 따른 제방월류, 파제 등으로 인한 제내지(堤內地)의 침수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KICT 김진만 박사 연구팀과 강원대학교 김병식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분포형 홍수범람 모형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SIMOD로 실제 지형도 위에 유입홍수량 등 데이터를 입력, 구동함으로써 침수결과를 빠르게 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분석 대상지역은 대구광역시 금호강 하류부에 위치한 성서산업단지이다. 500년만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홍수에서 제방이 높이 7m, 넓이 5m 규모로 무너졌을 때 성서산업단지가 최대로 침수될 수 있는 시간인 64시간을 기준 조건으로 한 제내지 유입 홍수량을 시뮬레이션했다.

이태식 원장은 “SIMOD 모델 개발은 KICT가 재난재해 대응 및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노력한 결과의 도출”이라며 “향후 SIMOD 모델이 보다 고도화되고 적정한 검증 절차를 통해 국내 도시 침수 해석모형의 표준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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