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7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 및 중국의 설비 폐쇄로 철강 수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선진국 성장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다만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있으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속도 등의 위험요인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또 중국은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공공투자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경제가 개선되면서 철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는 15억3,520만 톤으로 전년대비 1.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철강 구조조정을 지속하면서 불량강재 퇴출 방침도 세웠다. 올해 5,000만 톤 규모의 철강 설비가 폐쇄될 예정이며 불량강재는 올 상반기 완전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량강재는 연간목표에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설비축소 효가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