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동남아서 5,130억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는 지난해 11월 태국 에너지 국영기업과 공사 계약을 체결한지 6개월 만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동남아의 한 발주처와 석유화학플랜트 공사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해외 수주액 1조6,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고, 전체 매출액 대비 7.3% 달한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의 발주처명과 프로젝트명, 상세수행지역 등은 발주처와의 비밀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수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부터 해외 수주를 늘려가면서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주 관련 내용은 발주처의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면서 "본 계약이 체결되면 그 이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