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신평 설비, “작지만 강하다”

동국제강 신평 설비, “작지만 강하다”

  • 철강
  • 승인 2017.06.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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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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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강 신제품 연구 및 개발

동국제강이 신평공장 설비를 이용해 다양한 형강 신제품을 연구·개발하며 ‘작지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5월 31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국제강 신평공장은 조선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ㄱ형강, ㄷ형강, 평강 등의 신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신평공장은 중앙기술연구소, 냉연사업본부와 합작해 신제품을 만드는 등 철강재 신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건물 외벽 유리를 공정해주는 건축용 자재인 ‘커튼 월(Curtain Wall)’ 일부분에 형강을 사용하고 있는 것.
 
기존에는 알루미늄이나 후판을 주로 사용했는데 알루미늄은 열에 약하고 후판은 가공원가가 높은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신평공장에서는 연구소와 논의를 통해 커튼 월의 T자 모양 바(Bar)에서 사용되는 평강을 신규 개발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평공장은 동국제강의 뿌리인 동시에 가장 작지만 가장 강한 공장으로 평가된다. 창업주인 고(故) 장상태 회장이 부산 용호동에 부산공장을 세웠다가 이후 현 신평동에 위치한 영성제강을 인수하며 새 둥지를 튼 곳이다.

2003년 누적생산 100만톤을 달성했고 그 해 10월 월 최대생산 2만9,489톤을 기록했다. 2006년 9월 200만톤, 2011년 7월 300만톤, 2016년 10월 400만톤의 기록을 써왔다.

동국제강은 어려운 형강 시황 속에서도 정기보수와 고객 요구에 맞춘 형강 신제품 개발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난간, 사다리 등에 사용되는 'ㄱ'자 모양 형강의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부식과 안전 위험을 줄이는 등 신제품을 만들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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