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중공용데크 수주 경쟁 치열

데크 제조업계, 중공용데크 수주 경쟁 치열

  • 철강
  • 승인 2017.06.15 08:54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거용 건축물 지상층에 적용 가능
신규 물량 확보에 동종업계 개발 열기 후끈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중공용데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공용데크는 경량체와 철근이 맞닿지 않도록 설치돼 철근과 콘크리트의 일체 거동을 확보하고, 콘크리트 양생이 완료된 중공슬래브의 강도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경량체가 구비된 제품이다.

  주로 이 제품은 SH공사가 주거용 건축물에 적용해왔다. 현재 중공슬래브 공법으로 건설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는 반석TVS, 신화엔지니어링, 한국중공슬라브, 더원산업 등이 있다. 해당 업체들은 데크 업체 제품이 아닌 중공슬래브 공법으로 건설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데크 제조업계 중 중공용데크를 출시한 업체는 윈하이텍과 명화네트가 있다. 이어 덕신하우징도 중공용데크를 개발에 돌입해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데크 제조업계에서는 새로운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 데크 산업의 경우 공급과잉으로 각 업체들의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데크 제조업계에서는 명화네트가 중공용데크인 ‘V 페로데크’를 지난 2010년에 개발했다. 이 제품은 데크에 EPS중공재를 접목시킨 제품으로 건축 시공 시 콘크리트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단열효과까지 낼 수 있다.

  이어 윈하이텍이 지난 2015년 11월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T형 데크와 발포폴리스틸렌 경량중공재를 이용한 중공슬래브 공법'에 대해 신기술지정증서를 발급 받은 바 있다. 윈하이텍은 ‘보이드데크’라는 제품명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일체형데크나 탈형데크의 수요 정체로 신규 물량 확보에 대한 동종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중공용데크의 경우 지상층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