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3) 모건알루미늄, 강화 이전으로 새 도약

(특별기획3) 모건알루미늄, 강화 이전으로 새 도약

  • 철강
  • 승인 2017.06.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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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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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400여 ㎡ 규모 강화산단 입주… 단납기로 틈새시장 노릴 것

  <편집자주> 인천 남동공단에서 강화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모건알루미늄의 박정택 대표이사(사진)를 만나봤다.


 
  ▶이번 설비투자와 신공장 이전의 의미는 무엇인지.

  기존 인천 남동산단 소재 사업장은 두 개 공장으로 이원화된 데다 각 공장이 5,000㎡(약 1,500평) 규모로 협소한 면이 있었다. 이에 이곳 강화산단에 2만6,400여 ㎡(약 8,000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생산 합리와와 생산능력 증강 등을 진행했다. 현재 대부분은 이전이 완료됐고, 용해주조 설비까지 들어오는 9월 정도를 이전 완료 시점으로 보고 있다.

  6월 설치 완료 예정인 1,800mm 냉간압연기 4호 등 이번 이전을 통한 생산설비 합리화로 기존 월 1,000~1,200톤 수준이었던 생산량을 월 1,500톤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서는 월 2,000톤 생산까지 바라보고 있다.


  ▶공장이 상당히 넓고 직원 복지시설도 많이 마련된 것 같다.

  이전하면서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은 넓은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과 직원 복지다. 1층과 2, 3층을 식당과 남녀 휴게소, 샤워실 및 운동실 등으로 모두 채웠고, 4층만 업무 시설로 사용한다. 그렇지만 공간이 넓어서 모두 여유가 있다. 또 인천에서 강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원룸 기숙사도 따로 제공했다. 이 때문인지 50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 중 이탈자 한 명 없이 이곳 강화산단에 들어오게 됐다. 인천 공장은 주변 환경오염과 소음 등 스트레스가 많았던 반면, 이곳 강화산단은 새로 지은 공장에다 자연환경이 쾌적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일이 끝나고 주변 둘레길을 산책하기도 하는 등 직원들도 인천에서 일할 때보다 얼굴이 많아 밝아졌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가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따라 교통 편의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알루미늄 압연 업계 전망과 향후 모건의 전략은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더욱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 중국의 생산 확대와 저렴한 가격경쟁력이 지속되면서 앞으로는 양에서도 가격에서도 모두 어려운 시장이 이어질 것이다.

  양이나 가격으로는 중국에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의 제품을 적정 시기에 공급해주는 전략이 중요하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면서도 단납기를 통해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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