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기회복세 반영…주요 기업 경기인식 개선

日 경기회복세 반영…주요 기업 경기인식 개선

  • 일반경제
  • 승인 2017.06.20 16:09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주요기업들의 경기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내 주요기업 100곳의 최고위 경영진 설문 조사 결과 일본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답한 기업 77곳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2016년 10~11월) 28곳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당시에는 ‘경기가 제자리걸음’이라는 대답이 60%를 차지했다.

  기업 경영자들은 일본 경기확장을 견인하고 있는 배경으로 해외경제 회복을 지목했다. 세계경기가 확장세라고 본 기업은 75곳에 달했다.

  중국경제 회복, 자원가격의 바닥, 정보통신 사이클의 개선 등이 회복세를 이끈 것으로 봤다. 또 엔화가치 하락도 플러스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권의 경제운영 기조에 따라 앞으로 세계경기가 좌우되는 것을 우려하는 기업이 47곳에 달했다.

  또 감세나 인프라 투자 등이 실현될지 보호주의 정책이 두드러질지 등에 주목하거나 국제분쟁이나 테러를 걱정하는 기업도 늘어났다.

  이밖에 아베 정권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세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재정 재건(55곳)과 사회보장 개혁(44곳)이 주로 꼽혔다.

  기업들의 경기 인식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들의 내부유보를 늘리고 있고 물가는 오르는 반면 임금은 오르지 않아 소비가 개선되고 있지 않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