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까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0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감소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하던 수출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열흘 만에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19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한국의 효자 산업인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결과다.
반도체 수출액은 이달 1~2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또 전 세계 조선업의 불황으로 침체됐던 선박 수출이 111.4% 급증했다. 지난해 조선업 경기가 워낙 나빴던 데 따른 기저 효과 측면도 있지만 이달 들어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시추선 수출에 성공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승용차(-3.9%), 자동차부품(-14.8%), 무선통신기기(-20.7%)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