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06.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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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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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는 몰라도, 길게는 힘들다

  금주 첫 거래일인 19일 비철금속은 대부분 상승 마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하락을 지속시킬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일단, 19일 상승을 이끈 건 중국이다.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특히, 최근까지 하락세를 지속했던 아연의 경우 철강 시장 회복 소식에 힘입어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9일 LME 아연 가격은 전일 대비 1.56% 상승한 $2,562.5에 마감됐다. 전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전일 아연 가격 상승은 중국 철강 생산업체들의 수요 증가 전망 강화와 LME 아연 재고가 9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았다.

  LME 뉴올리언즈 창고의 구매가 보장된(on-warrant) 아연 재고는 14만4,975톤으로 2만4,475톤 추가 감소했다. 구매가 보장되는 아연의 재고는 올해 들어 54%나 급감하면서 2008년 7월 이후 최소 수준으로 후퇴했다. 중국의 4월 제련된 아연 생산은 광산 폐쇄 때문에 2년여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4월 아연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4만7,469톤으로 늘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철강 제조에 사용되는 아연은 지속적인 공급 과잉 상태 속에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시장만 놓고 볼 때 지금의 상승 흐름이 지속된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중국에 대한 해석이 긍정적인 가운데 수급 관련 호재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우선, 중국의 경우 기업 부채,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해 당국이 금융긴축, 부동산 규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계속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수급이다. 일부 비철금속에서 수요 회복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비철금속은 공급 과잉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계속 수요 회복을 이끌 호재가 아니라면 수급 개선에 따른 상승 지속도 힘들어 보인다.



-금, 하락

  금은 5주 저점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 때문이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조건을 정하는 협상 시작으로 조성된 불확실성이 금을 지지, 큰 폭 가격 하락을 막았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7% 내린 온스당 1,244.85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금은 100일 이동평균 아래인 1,244.27달러까지 후퇴, 5월 17일 이후 저점을 찍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8% 떨어진 온스당 1,246.7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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