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가전공장,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유력

삼성전자 美 가전공장,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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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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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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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레인지에 이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도 미국 생산 늘릴 가능성 있어

  삼성전자 미국 가전공장이 들어서는 지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Newberry)가 유력하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국의 중장비 제조기업 '캐터필러'의 철수로 비는 발전기 포장공장을 삼성전자가 가전 공장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막바지 논의 단계에 와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는 3억 달러(3,429억 원)로 알려졌으며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는 오븐 레인지가 이곳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 개시되는 시점은 내년으로 전망했다.

  당초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블리스우드(Blythewood)로 낙점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다른 기업이 선점해 뉴베리로 방향을 틀었으며 이미 삼성 관계자들이 뉴베리를 다녀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기업들의 생산설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미국에 가전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삼성전자는 오븐 레인지에 이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른 가전제품도 미국 생산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에 앞서 LG전자는 3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9년 상반기까지 세탁기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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