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재상사, 'STS 420J2' 불황 속 효자노릇 톡톡

대원강재상사, 'STS 420J2' 불황 속 효자노릇 톡톡

  • 철강
  • 승인 2017.06.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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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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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부터 제초기칼날까지 수요처 다양
국내 유통비중 70% 이상

  대원강재상사(대표 장성옥)은 'STS 420J2'강종을 통해 스테인리스 불황 속 돌파구를 찾고 있다.

  STS 420J2 강종은 국내에서 대원강재상사가 거의 유일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산만 취급하고 있어 수입재와는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STS 420J2 강종은 420J1보다 경도가 높아 주로 칼이나 가위의 소재로 사용됐다. 내식성,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고급 식탁나이프용이나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기계부품 등에 주로 쓰인다. 이 강종은 탄소 0.26~0.4%, 크로뮴 12~14% 함유하고 있으며 인장강도는 540MPa(메가파스칼)이며 경도 또한 304 대비 20% 이상 높다.

 

  예전에는 칼, 가위 등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중국에서 완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양식기용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으로는 여전히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 또한 자전거 체인, 아이젠, 반도체, 기계 장비 부품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초기 칼날에도 사용되며 수요처를 확대하고 있다. 제초기로 유명한 꼬마대장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STS 일체형 특수칼날을 사용해 다른 제초기보다 가볍고 칼날 훼손이 적어 수명이 길어 경제적이다.

  더불어 다양한 블렌더 제품 칼날에도 사용되면서 칼날 소재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는 강종이다.

  STS 420J2 강종은 포스코에서도 소량으로 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충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는 사실상 대원강재상사가 유일하다.

  대원강재상사는 포스코 제품 비중이 90% 이상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70%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장성옥 대표는 "STS 420J2 강종은 우리 회사 효자종목이다. STS 불황에도 420J2 판매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 STS 판재류의 경우 가격 하락과 중국산 물량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수 강종은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설비투자나 외형확대보다는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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