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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체들의 입찰 방식 문제없나?
김도연 기자 | kimdy@snmnews.com

  얼마 전 모 업체들로부터 철강 대기업들의 입찰에 참여했다가 이해가 안 되는 일을 겪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모 업체들이 주장하는 것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이러한 불만이나 오해(?)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다.

  특정 부분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억울함이나 불만을 토로한다는 것은 실질적인 운용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철강업체들은 구매나 제품 이 외의 부산물 판매 등에 있어서 입찰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판매 시에는 최고가격 낙찰, 구매 시에는 최저가 구매가 일반적이다. 판매나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겠다는 것도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운용하는 목적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개경쟁 입찰 방식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제품 이외의 부산물 판매 입찰의 경우 최고가격 낙찰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낙찰업체가 객관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입찰을 위해 급조된 회사인지, 판매 제품과 전혀 관련이 없는 업체인지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실례로 설립한지 1년도 안 되는 업체가 기존 업체를 제치고 낙찰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강한 의혹과 불만이 불거지기도 했다.

  심지어는 입찰 정보까지 상대방 회사에서 파악하고 있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는 등 입찰제도의 신뢰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구매의 경우에도 최저가 방식이 적절한지도 좀더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실례로 모 대기업의 설비 입찰에서 낙찰을 받았지만 상당한 손해가 불가피하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상당부분 발생하고 있다. 손해를 보면서 과연 얼마나 품질 좋은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지, 또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부분의 규모가 있는 철강업체들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손해를 보면서 납품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협력업체들과 상생이 가능한 것이지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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