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철강 신종택 대표이사, “중국산 수입재 가격 영향 확대”

세운철강 신종택 대표이사, “중국산 수입재 가격 영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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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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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부산 =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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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산 수입재, 국산 제품 가격 좌지우지
가격 위주 구매에 판매 어려워

  포스코 가공센터 세운철강(회장 신정택) 신종택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시장 내에서 중국산 수입재 가격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세운철강 신종택 부회장은 본지 정하영 편집국장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부산‧경남지역에서 중국산 수입재 가격에 의해 국산 제품도 가격이 움직인다”며 “수요업체들이 가격 위주로 구매 전략을 펴고 있어 국산 제품 판매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 세운철강 신종택 부회장이 본지 정하영 편집국장을 만나 최근 시황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일반 유통부문에서 중국산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산 수입재가 유통시장 내에서도 저가로 들어오고 있으며 수요업체들은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최근 중국의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이 1,100원 중반대까지 오르면서 수입업체들도 수입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꾸준히 국내로 중국산 수입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신 부회장은 “일본의 경우 일본산 제품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국산, 중국산을 구별하기 보다는 가격이 우선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근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조선업의 침체로 유통업체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면서도 “자동차나 가전 등은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운철강은 내년 창립 40주년을 맞는 가운데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꾸준히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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