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 15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코스틸, 15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 철강
  • 승인 2017.07.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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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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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적 노사문화, 생산성 향상 결과로 이어져

 코스틸이 지난 2003년부터 15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13일 코스틸에 따르면, 코스틸의 선진적 노사문화는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상생 경영철학이 실천으로 옮겨졌다는 평가 외에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도 이어졌다.

▲ 15년 연속 무교섭 임금타결 후 이창배 공장장(좌)과 정삼복 위원장(우)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올해 초 철근 합리화공사의 성공적 추진으로 획기적인 품질 향상을 이룬데 이어 지난 3월 번드렉스 최고 생산량 및 최저 원가를 달성한 것이 그 결실이다.

 코스틸 이창배 포항공장장은 "코스틸은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의지하는 공동체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을 하고 있으며, 함께 협력해 생산한 제품이 세계 25개국으로 수출되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삼복 노조 위원장은 "최근 철강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협력한다면 비 온 뒤 땅이 더욱 굳어지듯 어려움이 새로운 기회로 바뀔 것"이라고 화답했다.

 코스틸 노사는 2007년 노사 상생과 공동발전의 무한협력을 선언하는 영구 노사평화 선언을 시작으로 선진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12년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과 노사 사회적 실천협약을 맺은 후, 2013년에는 교대조를 2조에서 3조로 늘리면서 연장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정규직 35명을 추가 채용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또 포항공장의 협력업체 수를 5개에서 1개로 축소하며 약 40명의 협력사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결과, 비정규직이 점차 줄어들어 현재 코스틸 포항공장에서는 전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코스틸 관계자는 "철강 시장이 중국의 과잉공급과 내수 불황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R&D를 통해 일자리 및 부가가치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노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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