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 32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

포스코 주가 32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

  • 철강
  • 승인 2017.07.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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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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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대감, 31만원 넘어서

  포스코의 주가가 32개월 여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종가 기준 포스코의 주가는 31만5,000원. 지난 2014년 11월 24일 31만8,5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 가격이다.

  포스코 주가가 종가 기준 30만 원에 오른 것도 지난 2014년 12월 8일 기록한 30만 2000원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기관들과 외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15만5,500원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찍은 이후 1년 6개월 만에 100%나 상승했다. 이 같은 포스코 주가의 상승은 무엇보다 내부 수익 창출 활동을 통한 실적 개선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2011년 이후 5년 만에 두 자리수인 10.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세계 1위 철강사인 유럽의 아르셀로미탈 7.3%보다도 높다.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NSSMC)도 영업이익률 2.5% 수준이고 지난해 합병이 승인된 중국의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의 합병법인인 보무강철의 영업이익률은 6%대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실적이 더욱 호전되고 있다. 지난 1분기의 경우 단독기준 영업이익률 11.3%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재구구조 또한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며 취임 당시 세운 149건의 구조조정 목표를 차질 없이 진행해오면서 지난 1분기 기준 128건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3년간 순차입금을 7조 1000억 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뚜렷한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관들과 외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고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고 있다.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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