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2분기 가전실적 희비 엇갈려

삼성‧LG전자, 2분기 가전실적 희비 엇갈려

  • 수요산업
  • 승인 2017.07.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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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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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가전 실적 전년대비 감소
LG전자 생활가전 매출 5조원대 기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가전부분에서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가전(CE) 부문에서 매출 10조9,2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TV는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과 판매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 은 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무풍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애드워시 세탁기, 프리미엄 냉장고 등의 제품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B2B시장 투자 영향 등으로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는 매출 5조2,518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4,6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어간 데다 북미 시장에서도 선전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본부(TV)는 매출 4조2,349억원에 영업이익 3,430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TV 수요가 감소했지만 LG전자는 올레드 TV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 늘었다.

  하반기 TV 시장은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시장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패널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상반기 대비 실적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생활가전 사업에서 삼성전자는 빌트인 가전과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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