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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정하영 기자 | hyjung@snmnews.com

  세계 철강금속시장이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하는 일들이 최근 잇달아 벌어지고 있다. 우선 전극봉 품귀와 가격 급등 문제다.

  세계 최대 전극봉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동남아, 중동 일부 전기로 제강사들의 가동이 중단되는 곳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부 중견 제강사들의 전기로 가동이 8월을 고비로 여의치 않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연간 계약으로 전극봉을 확보해 왔던 국내 중견 이하 제강사들이 지난해부터 전극봉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현물(Spot) 계약으로 변경한 후폭풍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세계 철스크랩 가격의 급격한 상승 전환도 중국 탓이 크다. 중국의 디탸오강 설비 폐쇄 등으로 유도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봉형강 제품 및 빌릿 수출이 급감한 것이 그 이유다.

  일정부분 철 스크랩의 대체재 역할을 해왔던 중국산 저가 빌릿 수출 중단이 철 스크랩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전극봉 부족에 따른 빌릿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빌릿 수입 가격이 크게 오르자 이것이 철 스크랩 가격을 자극한 것도 큰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만의 미국산 컨테이너 철 스크랩 수입 계약가격이 275달러까지 올라갔다. 터키의 유럽산 수입가격은 300달러를 훌쩍 넘어서 318달러에 계약을 하기도 했다.

  세 번째로 동 스크랩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일부 중국의 정책 변화 때문이다.
국내 고급동 스크랩 가격은 7월 마지막 주 들어서면서 전주에 비해 10만원 오른 6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동 가격이 2년 내 최고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가 크지만 중국의 동 스크랩 수입제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동 가격이 더욱 올라갔고 이것이 동 스크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로 주로 정형 내화물 원료로 사용되는 마그네시아 수출국인 중국의 생산량이 급격히 줄면서 내화물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환경 규제 차원에서 마그네슘 광석 채광용 다이너마이트 공급을 올해 1월 말부터 중단한 것이 시발점이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마그네시아 클링커 공급국인 중국의 수출 중단이 내화물 생산, 확보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지가 발행하는 시장정보 월간잡지 스틸마켓 7월호는 해외 철강사들의 국내 진입 상황을 심층취재 보도한 바 있다. 약 40여 개 중국, 일본 유럽 철강사들이 국내에 지사, 현지법인 등을 설립했는데 대부분이 중국 업체들이다. 

  본지는 이들 국내 진출 중국 철강사들을 면밀히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철강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세계 최고로 등극한 중국의 철강 전자상거래 현황도 직접 설명을 들을 기회도 포함했다.

  오는 9월 10일부터 6일간 안산, 북경, 상해 일원에서 진행될 이번 시찰행사에 업계 여러분의 참가를 적극 권유한다. 과거 어느 정도인가 살펴보는 수준에서 이제는 최대 영향력을 가진 경쟁자의 모습을 면밀히 관찰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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