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라인 10월3일~10월13일
철근라인 9월26일~10월6일
국내 최대 철근 제조업체인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의 인천 철근 공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대보수점검에 돌입한다.
7일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 소형라인은 오는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철근라인은 9월 26일~10월 6일까지 공장의 휴지 및 정기 수리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의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 인천 공장의 철근 연간생산능력은 155만톤 수준이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약 12만9,000톤 정도이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철 철근 생산량 증대를 통해 시장 공급 안정화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탄력적 생산설비 운용 및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생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으며 하절기 대보수 기간을 최소화해 3분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량이 20만톤이 채 안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철근 재고 회복이 적정 수준인 28~30만톤에 도달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산업용 전기료 가격이 오르는 등의 이유로 대보수점검에 들어간다”며 “올해의 경우 3분기 공급 부족으로 인해 대보수점검 일정을 추석 연휴로 미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