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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자우강철, 수입 중단 시 “누가 이득?”포두강철 등 중국 내 다른 업체들로 대체 가능
단기적으로 HR, HGI 등 포스코도 수혜 입을 듯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르자우강철이 미국의 ‘북한조력자 책임법’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한국 철강업계에도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달 상원의회에서 세컨더리 보이콧 일환으로 북한조력자 책임법을 발의했는데 10개 기업 이름에 북한산 철광석과 석탄을 수입한 이력이 있는 르자우강철이 명시되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에게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판재류 업계에서 르자우강철 영향은 중국 업체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이유는 열연강판(HR)과 산세강판(PO),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 등 판재류 제품을 중국 내에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일부 제조업체들은 물론 냉연 유통업계와 중소 강관업체들은 물론 경량철골, C형강 등 HR과 HGI를 주 원자재로 사용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르자우강철의 제품을 안 써본 곳을 찾기 힘들다.

  최근에는 중국 내에서 국내 아연도금시장 내 비중이 가장 컸던 포두강철을 제치고 르자우강철이 수입재 중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실제 발동되면 국내에서도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다. 미국 등 해외 수출이 많지 않은 중소 강관업체들이나 건재용 수요가 위주로 판매를 하는 유통업체들은 르자우강철 수입제품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분위기상 수입 자체가 줄어들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 경우 반사이득을 얻는 업체는 중국 포두강철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두강철은 아연도금재 시장에서 르자우강철 이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던 업체다. 르자우강철이 포두강철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오퍼를 하고 있어 시장을 잠식 당한 상황.

  포스코 역시 HR은 물론 HGI 시장에서 르자우강철에 수요를 빼앗기고 있었다. 냉연 제조업체들도 일부 르자우강철의 HR를 구매하고 있으며 HGI 시장은 포두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저가 공세에 수요를 빼앗기고 있었다.

  르자우강철에 실제 제재가 가해진다고 해서 중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르자우강철이 빠져나가면 다른 중국 업체가 그 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철강 수요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르자우강철이 제재를 받으면 단기적으로 국내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중국 수입재와의 가격 차이가 그만큼 줄어들 수도 있어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은 이번 제재에 쌍수를 들고 환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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