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수요 및 재무개선 여력 충분"-한국투자證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수요 및 재무개선 여력 충분"-한국투자證

  • 연관산업
  • 승인 2017.08.21 13:08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수요 증가와 재무구조 개선 기대로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호주 GLNG 프로젝트의 운영사인 Santos(지분 30%)가 2분기 손상차손 인식 가능성(장기 유가전망 낮춰)을 언급한 점도 주가 하락을 주도한 요인으로 보인다.

  가스공사가 GLNG 프로젝트에서 Santos가 언급한 수준의 손상차손을 올해 4분기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예상된다.

  이미 가스공사는 지난 4분기 GLNG 프로젝트에서 4,204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고 당시 Santos 보다 보수적인(적용 평균 유가 약 8달러/배럴 낮아) 유가 전망치를 적용했다.

  가스공사가 적용한 유가 전망은 올해 배럴당 58달러, 2020년 배럴당 73달러, 2030년 배럴당 99달러로 점진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연말 유가 레벨에 따라 추가적인 손상차손 인식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전망을 급격하게 조정하지 않는 이상 연말 인식할 손상차손은 1,500억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미 수 개월 전부터 시장에 알려진 수준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내부적으로 기존 GLNG 지분가치 산정에 적용한 할인율이 높다 판단해 할인율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손상차손 규모 축소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GLNG 프로젝트는 국내에 천연가스를 도입을 목적으로 투자한 규제사업으로 원칙상 손실 발생 시 국내 천연가스 요금에 반영되어야 하나 손실 반영은 못하고 있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천연가스 수요가 다시 증가해 가스공사의 본업(국내 LNG 도입 및 도매판매)이 좋아진다는 중장기적인 방향성은 유효한 상황이다”며 “또한 손상차손 리스크를 제외하고는 해외 E&P에서도 유가 점진적 우상향 및 생산량 증가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수금 회수가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 될 것이고 이라크 주바이르 법인에서의 투자금 회수(올해  상반기 약 2,300억원)도 배당 또는 감자를 통해 이어질 것이며 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