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

현대기아차 노조,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

  • 수요산업
  • 승인 2017.08.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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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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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22일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기아차 노조는 22일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명이 참여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회 조합원들은 지역별로 3시간에서 6시간씩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기아차 노조는 향후 파업 일정에 대해서는 23일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파업 결의 후 이어진 교섭에서도 사측의 입장은 달라진 게 없었다”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추가 파업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으로 기아차 노조는 6년 연속 파업을 이어갔다.

  기아차 사측은 “대화를 통한 교섭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인데 노조가 파업을 실행해 유감이다”라며 “조속한 생산 정상화로 경영회복에 노사가 합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해 지난달 17, 18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을 결의했다. 노사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안 등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걸쳐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으로 자동차 업계 내 수많은 중소 부품업체들의 피해만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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