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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만 지고 있을 것인가?
정하영 기자 | hyjung@snmnews.com

  세상을 송두리째 바꿀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 큰 변화를 초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눈앞에 와 있다.

  하지만 강건 너 불구경하듯 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고 일부는 일부러 외면 하기도 한다. 대책 마련이 시급함에도 나와는 관련 없는 먼 나라 이야기로 치부하고 있으니 문제다.

  이미 선진국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앞서가는데 우리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니 답답하다. 더 큰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의 정확한 의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약 43.3%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었고, 56.7%는 인지를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이 더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제조업 11.1%는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우리 업계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자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글도 깨우치지 못한 까막눈에게 장문의 편지 써주기를 부탁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조사에서도 이것이 증명됐다.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무려 52.9%나 됐다고 한다.

  철강금속 업계도 이 결과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앞서가기 어렵다면 결코 뒤처지는 말아야 하는데 이것을 방관하고 있으니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큰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필연으로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이 혁명이 태동하게 된 기저(基底)에는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생산성 및 경제성 향상이라는 기대감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이 바탕이 되는 이 혁명은 기업 경쟁력 향상을 가져오는 확실한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이런 중요성으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니 안타깝다.

  우리의 경쟁국들은 이미 능동적인 대책을 세웠다. 미국의 ‘첨단제조업파트너십(AMP)’, 독일의 ‘Industry 4.0’, 중국의 ‘제조업 2025’ 등이 그것이다.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선제 대응에 나서며 조금씩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제조공정에 스마트화와 시뮬레이션 도입 등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했다는 사실에 큰 희망을 품어본다. 들불처럼 전 업계로 확산하지 않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손을 놓고 구경만 할 수는 없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해결 과제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 육성을 통한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또 중장기적인 전략 마련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기업을 발전시킬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아울러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이 바탕이 된 획기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구성원들의 제대로 된 인식과 결집, 최고경영자의 미래를 정확히 내다볼 수 있는 혜안과 강한 리더십이 지금은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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