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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판매, 결국 부메랑 될 것
성희헌 기자 | hhsung@snmnews.com

  국내 선재 가공업계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할인 판매를 통해 급한 불을 끄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대다수 업체는 할인 판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꺼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시작된 할인 판매가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판매가격 할인 분위기가 번지는 상황이다. 

  일부 업체의 할인 판매는 여타 업체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가들로부터 판매단가 할인 압박까지 받고 있다. 이 같은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결국 적자 판매 상황에까지 놓이게 된 것.

  이미 생산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힘든 선재 가공업계로서는 톤당 2만~3만원에 적자를 벗어나느냐 못 벗어나느냐가 달려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으로 보면 마땅한 호재를 찾기 힘들어 판매가 늘지 않고 있고, 수출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주춤하면서 대부분 부진한 양상이다.    

  전체 판매량은 줄지 않았으나 제품가격이 점차 떨어져 결국 선재 가공업계의 판매 이윤율은 전년 대비 5~10% 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업체들이 무리해서 가격을 인상하면 득될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고객사와의 좋은 관계 유지를 통해 그나마의 수익을 도모한다는 것.   

  장기간 이어진 불황속 인상 폭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내부에서조차 의견조율이 힘든 양상이다.
인상 폭을 적용하게 되면 시중 거래 물량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어 선재업계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는 것이다. 특히 점유율 유지를 위해 국내 업체간 가격 경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업체가 나서서 유통 가격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선재 제품은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 과잉 품목이다. 쉬쉬하며 정보를 감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은 공개하고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

  국내 업체간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속에서 ‘나부터 살고 보자’라는 제 살 깎아먹기식 이기주의가 결국 자신을 비롯해 동종업계까지 공멸로 이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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