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아세안과 협력 강화..인니-베트남 릴레이 협력회의

철강協, 아세안과 협력 강화..인니-베트남 릴레이 협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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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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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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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니 철강협회 간담회, 진출 기업 경영정상화 등 정책적 협력 요청
8일 한-베철강협력회의, 컬러강판 통관 등 통상 문제 협의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가 2030년 세계 7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인도네시아, 아세안 최대 철강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시장 개척 활로를 모색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030년 세계 7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인도네시아 철강협회와 4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제1차 한-베트남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했다.

  4일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 철강협회에는 국내 최초의 해외 진출 고로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는 인당 소비가 44kg으로 세계 평균의 1/5 수준에 불과하나 인구규모가 2억6천에 달하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매년 싱가포르와 비슷한 3백만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풍부한 천연 자원도 풍부해 2030년에는 세계 7위의 경제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철강협회는 인도네시아 체류기간 중 한류 붐에 힘입어 9월 4일 개최된 2017 한·인니 문화콘텐츠포럼에 참가, 인니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현지 기업인, 언론인 등과 만나, 한류 붐을 활용한 현지 철강투자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아세안 최대 철강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과는 8일 하노이에서 제1차 한-베트남 철강협력회의를 갖고 통상현안 해소에 노력을 기울였다.

 한-베 협력회의에서 베트남측은 우리의 칼라강판의 통관시간 단축 요청에 대해 세관당국과 협의해 개선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한국의 H형강 시장 상황에 대한 우리측의 설명에 공감을 표시하고, 통상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우리측의 제안에 동의했다. 양측은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제2차 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시험연구기관(IBST), 국가표준인증기관(STAMEQ)과의 간담회에서는 철강 표준 및 인증관련 정보교류와 협력을 제안하는 등 신흥시장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6위 철강수출시장이다. 한국은 올해 8월까지 베트남으로 120만톤을 수출했으나 수입은 18만톤에 불과해 85만톤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트남 철강수요는 2천2백만톤으로 세계 11위권에 머물렀으나, 철강수요가 매년 10%씩 증가해 2020년에는 3천만톤을 상회, 세계 8~9위권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은 “인니와 베트남은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이자 투자대상국으로 양국간 통상 현안과 현지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 문제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신흥 시장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점증하는 보호주의 파고를 넘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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