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8월 생산이 전월 대비 크게 줄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큰 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8월 자동차 총 생산량은 27만4,166대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26.2%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 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대비 13.1% 증가했고 기아차는 38% 급증했다. 한국지엠 역시 41.5%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며 르노삼성은 24.3% 늘었다. 다만 쌍용차만 티볼리 판매가 약세를 보이는 등 6.3% 감소했다.

  1~8월 생산은 사드 보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280만8,1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