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머시닝밸리, 도시재생으로 재도약

문래머시닝밸리, 도시재생으로 재도약

  • 뿌리뉴스
  • 승인 2017.09.15 10:11
  • 댓글 0
기자명 송철호 chso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등포, ‘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활성화 지역’ 선정

 
서울형 도시재생의 2단계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영등포 지역, 특히 문래동 기계금속집적지(이하 문래머시닝밸리)가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역의 특색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산업의 미래라 일컫는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바에 대응하기 위해 장인의 기술을 바탕으로 주민, 예술인, 청년창업가의 창의성을 결합한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기존 낙후된 지역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문래였지만 수 년 전부터 유입된 예술가로 인해 분위기가 바뀌며 최근에는 찾아가 보고 싶은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소공인과의 콜라보를 통해 공동 작품을 기획하고 2014년부터는 ‘금속팽이’를 함께 개발해오고 있다.

 
더불어 전통 제조 산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기술을 혁신의 방법으로 상상을 실체화하는 ‘시제품제작’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문래머시닝밸리 시제품제작 대응팀을 구성한 데 이어 오는 9월 중순에는 (사)청년창업가협회와 청년의 도전정신, 그리고 창의성을 결합해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시제품제작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시제품제작 플랫폼 구축은 지금껏 폐쇄적이라 인식되던 문래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생활 속 제조(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로 담을 낮추며 ‘새로운 가치의 생산 공간’으로서 출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련의 활동은 지역과의 연계는 물론, 생활 속에 기술이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문래만의 변화가 아닌 과거의 산업을 미래의 첨단 산업과 융합해 도시를 성장시키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래머시닝밸리의 시제품제작 성공사례 체험과 상담을 할 수 있는 ‘2017 문래머시닝밸리 시제품제작 및 상담 전시회’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아이디어, 기술을 입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아이디어 구상화를 앞두고 있거나 시제품제작에 애로사항을 겪었던 기술인재와 기업가 등에게 좋은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