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위스코, 명품 코팅 기술 보유…해외 수출로 ‘퀀텀점프’

(기획) 위스코, 명품 코팅 기술 보유…해외 수출로 ‘퀀텀점프’

  • 철강
  • 승인 2017.09.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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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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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역량 강화로 고객만족 톡톡
아시아 및 중동 수출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코팅강관 전문 제조업체 위스코(대표 천영민)가 해외 수출을 통한‘퀀텀 점프(Quantum Jump·대약진)’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중동 및 호주향 약 1,000만달러 이상의 물량(3-LAYER 코팅 및 Dual FBE등의 4만5천톤 규모)을 수주해 해외에서 위스코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3-LAYER 코팅 강관’은 에폭시 폴리에틸렌 피복강관으로 관외면을 고온(250°C 미만)에서 예열한 후 그 위에 분말상의 에폭시를 정전 도장법에 의해 피복한 초고품질의 제품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코팅 강관은 내수, 내습성이 우수하고 효과적인 피복구조 및 고도의 품질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주요 용도로는 지하이설용의 가스, 오일 및 상수도 배관라인, 해상 및 해안의 배관재로 사용된다.
 

▲ 위스코 서산공장 전경/사진제공 위스코

  이와 함께 위스코는 ‘Dual FBE 코팅’ 기술을 활용해 유럽 및 아시아, 호주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Dual FBE 코팅 제품은 고온에서 예열한 제품을 하도 및 상도용 분말 에폭시를 정전 방식의 분사건으로 피복해 경화시킨 제품이다. 특히 음극박리 저항치가 높고 혹한지역이나 고온다습한 지역 모두에서 우수한 물성치를 나타낸다. 아울러 1자층의 방식 능력으 2차 층이 보호해 더욱 탁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또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외부의 충격과 마찰 및 침투에 저항치가 높다.

  이 회사의 내년도 수출 전망 역시 밝다. 아시아 및 호주 지역을 비롯해 유럽의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 내년도 프로젝트의 물량을 수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한 위스코는 지난해 12월 ‘일체형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을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에 성공했다.

  우수조달물품을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 시장개척단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ㆍ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위스코는 지난 1974년 9월 태양강업(주)으로 설립됐다. 같은 해 12월부터 폴리에틸렌 피복강관 시설(분말융착식 공법)을 설치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가며 제조업체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1986년 6월에는 폴리에틸렌 피복강관 KS취득, 1991년 11월 대구경 폴리에틸렌 피복강관 KS를 취득했고 1991년 2월 시화공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했다. 이듬해 3월에는 폴리에틸렌 피복강관 설비(3-Layer 신공법)를 증설했고 이후 분말에폭시정전피복강관(FBE)과 분말에폭시정전피복방청철근 등 신제품도 출시해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 위스코의 DUAL FBE 제품

  이어 지난 2014년 12월 충남 서산테크노벨리로 본사 및 공장 이전을 완료했다. 공장 이전을 통해 내면코팅설비 1기(코팅 최대길이 18m), 인덕션설비 1기 등을 추가했다. 서산 신공장의 부지면적은 2만평 규모로 시화공장보다 2배 넓다. 위스코는 확장된 부지를 활용해 제품 적재 능력을 향상시키고 물류 흐름도 원활하게 가져갔다.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 ISO 9001 및 ISO 14001 인증을 취득해 품질경영 능력과 환경경영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NEP(신기술) 인증 및 국내 KS규격은 물론 JIS,DIN 등의 해외 여러 국가의 규격품 생산과 멕시코 PEMEX 및 태국 PTT VENDOR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당사는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저가경쟁을 지양하고 내실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눈높이 맞춰 고급 기술을 장착한 제품을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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