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제강 품질조작 추가 확인

고베제강 품질조작 추가 확인

  • 비철금속
  • 승인 2017.10.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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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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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ㆍ합금관ㆍ동판, 알루미늄 합금와이어 등에도 품질 조작
본사ㆍ계열사ㆍ해외공장서도 불법 확인돼

  일본 고베제강의 제품 품질조작이 추가로 확인됐다. 추가로 확인된 부적합 제품은 계열사를 포함해 일본 외에 해외공장 생산제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베제강은 지난 8일과 11일에 이어 13일 추가보고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부적합 제품에 대해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제품은 총 9가지에 이르며, 품질이 조작된 제품을 수령한 고객사는 기존 200개사에서 500개사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제품 역시 경도시험 결과에 따라 추정 계산 값을 인장강도로 기재하는 등 일부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고객 시방서에서 정하는 검사데이터의 개서행위 등이 있었다.

 

  우선 신강금속제품에서 생산한 동합금관 700톤, 동 몰드 5,300개의 불량이 확인됐다. 이 제품은 각각 42개사와 137개사의 고객에게 공급됐다.

  또한 코벨코재료동관 말레이시아공장에서 생산한 동관 750톤에도 부정행위가 있었으며, 이 제품은 28개 고객사에 출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공장에서 생산돼 5개사에 공급된 동관 1,140톤에도 품질조작 행위가 있었다.

  신강알루미늄선재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합금와이어와 합금봉 12.5톤은 측정하지 않은 미량의 합금성분 값을 입력하거나 인장 특성의 일부를 고쳐 쓴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소주신강전자재료유한공사에서 생산된 동판ㆍ대 31톤에는 검사 데이터 개서행위가 적발됐다.

  이 5개 품종의 부적합 제품은 품질영향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강음선재공장에서 강선 3,525톤, 포산공장에서 생산된 강선 306톤, 일본고주파강업에서 생산된 특수강 3,990톤, 일본 신강강선스테인리스에서 생산된 STS와이어 553톤에도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베제강은 이 4개 품종의 제품은 고객사들에게 안내하였으며, 고객과 품질영향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완료하고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베제강은 외부 로펌에 의뢰해 고객 요구사양에 대한 검사성적서를 모두 확인 중이며, 외부 조사 결과를 감안하면서 철저한 원인 분석 및 전사적인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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