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7.10.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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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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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장중 4%이상 급등
*10월 데이트 포지션 청산 추정의 매도세에 아연 홀로 1%대 하락

  비철금속은 전기동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아연을 제외 전품목 상승 마감했다. 중국 물가지수 및 수출입 데이터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 발표 이후, 중국 경제가 건설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비철 강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 전기동이 4% 이상 급등하며 3년래 고점인 $7,177에 올라섰으며, 중국 내부의 철강 가격 강세에 힘입어 니켈 알루미늄 모두 1% 후반대의 상승률을 보였으나 장마감을 앞둔 차익실현에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편 LME 본장 마감 무렵 아연은 급격한 매도세 유입에 약 1.5% 하락했다. 10월 데이트를 앞두고 대규모 오픈 포지션에 대한 청산 주문으로 추정되나 비철 강세에 힘입어 $3,200 수준에서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전기동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7,000 레벨을 훌쩍 뛰어넘으며 금일 비철 강세장을 이끌었다. 먼저 지난 주말 중국 인민 은행이 주택시장과 견고한 신규 건설 경기에 기반하여, 하반기 7%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여기에 더하여 중국 구매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제조업의 견고한 수요가 확인된 가운데 지난 9월 중국 제련동 수입이 직전 월 대비 약 3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며 겨울을 앞둔 환경규제로 인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었다. 내달부터 중국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남방 시즌에 들어가는 가운데 중국 정부 차원의 강력한 스모그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중국 내부에서 단기적 공급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구매자 물가 지수를 통한 수요적 측면의 강세와 공급 차질의 이슈가 맞물려 전반적인 펀더멘털의 변화가 예상되기에 전기동은 단기적 추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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